[스노보드] Drop in 이란?

Posted by 그누엘
2009. 6. 26. 17:56 Snowboard
스노우보드- Drop in 이란?

간단히 말하면 하프파이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자세히 들어가면 정말이지 말이 많은 게 이 '드롭인'이라는 용어이다.
뭐 크게보면 하프파이프 타는 방식에도 의견이 분분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넘어가겠다.
다만, 드롭인이란 첫 번째 반대 벽에서 뜨기위해서 파이프로 들어가는 과정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파이프를 보면 일단 벽이 있어서 막상 들어가려니 무섭고, 들어가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쪽팔릴까봐서 들어가길 꺼려하는 초보자들이 많다. 그러나 막상 들어가면...
....진짜 어렵다..그렇다..하프파이프는 졸라 어려운 것이다. 사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프파이프를 멀리하기도 한다.
하지만, 기본 이론만 배우고, 약간의-한 2-3년 정도..약간이 아니구나..-_-;  - 라이딩 기술만 있다면 제발 도전하시길..
처음은 어렵지만 하프파이프도 역시 다른 기물-빅에어,지빙 등-과 마찬가지로 빠져들면 헤어나올수가 없을정도로 재밌다.
하프파이프에서 걸어서 올라가는 과정을 하이컵[hike up]이라 하는데, 처음엔 '왜 저렇게 고생하면서 탈까'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저 정도로 재미있는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 졸라 재밌다. 지금 까지 타 오던 방식과는 또 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들어갈려고 하면 처음부터 막힌다. 바로 이 '드롭 인'에서 말이다.

작년에 하프파이프에서 참 열정적으로 타시는 외국인을 봤다. 그 분은 그러나 실력은 없었다. 그러나 지치지 않는 체력-젤 부러움-을 가졌는지 하프파이프타는 내내 그 사람이 눈에 띄었던 거다. 실력은 오늘 처음 하프파이프를 타는 것 같아 보였다. 그 사람 드롭인 하는 걸 한 세번 정도 봤는데, 처음에는 높은 벽에서 시작하지 않고 가운데로 진입을 하는 것을 보았고, 두 번째도 역시 안전하게 들어가서 벽을 만날 때마다 점프를 하면서 나름 열심히 타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붕붕 뜨는 걸 봤는지 높은 벽앞에서 드롭인을 하려고 준비하는게 아닌가..차마 말리지는 못하고 그냥 어떻게 되나 보기로 했다.
역시나 우려했던데로 외국인은 벽을 따라 부드럽게 들어가지 못하고 벽을 채 밟지도 못하고 버텀(bottom-하프파이프 밑바닥)으로 '쿵' 떨어지고 충격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크게 다친 것 같진 않았다. 금세 일어나서 내려갔으니 말이다.

젤  안타까운게 사전 숙지 없이 무모하게 도전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정말 위험하다.
그 외국인에게 사전에 "드롭인은 파이프로 바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가다가 몸의 중심을 파이프 안 쪽으로 떨어뜨리면서 벽을 밟고 부드럽게 들어가는거야" 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영어를 못한다는 거...



(출처 : http://www.snowboard-revolution.com)

  •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가장 중요한 보드 용어이다.
  • 실제로 자주 쓰는 말이기 때문이고, 이 용어를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무시 할 경우엔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하프파이프에서의 진입을 의미하고 들어갈 때 마다 말을 해줘야 하는 용어이다.
  • 그렇지 않으면 자칫 충돌 우려가 있게 된다.
  • 익스트림 운동을 할 때에는 안전이 최우선 이므로 항상 파이프에들어가기 전에는 "드랍인"을 외쳐주자.

사전정의
drop in /드랍(r)-인/
n. [구어] 불쑥 들르는 사람[장소];마음 편한 모임[파티];마약 상용자 아지트; [미·학생 속어] (대학에 나오는) 가짜 학생;
[컴퓨터] 드롭인 (데이터 이동 중에 오류로 섞여 들어간 글자·데이터)

-a. <장소 등이>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는, 예약이 필요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