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어필하는 남자는 착한 남자? 나쁜 남자?

Posted by 그누엘
2009. 6. 25. 14:14 Etc.
※이 글은 퍼온 글 임이 분명합니다.[-_-;]

(1) 서설

여성에게 어필하는 남자는 착한 남자? 나쁜 남자?

어느 날 티비를 보는데 소녀시대와 카라가 한 코너에 나오더군요. ‘세상에 이런 드림팀이 있나’ 하면서 재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봤습니다. 그러던 중 소녀시대가 이상형을 말하는데

티파니왈 ‘전 좀 나쁜 남자요’
제시카왈 ‘저도 나쁜 남자요’(누구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수영왈 ‘저는 저보다는 일에 충실한 남자요’

이는 사실상 ‘나쁜 남자’에게 몰표를 준 것과 같습니다. 사실 나쁜 남자가 인기 있는 것은 이 시대의 유행 같은 것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쭉 그래왔던 것인데 지금에 와서야 사람들이 자각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것은 과거 픽션 속에 포장된 사랑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서 이제서야 서서히 벗어나고 있음을 말해 줍니다. 점점 사람들이 감정에 솔직해 지면서 ‘나는 나쁜 남자를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우리는 조금 더 ‘사랑’(남녀간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아름답게 포장된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물론 있는 그대로 바라봐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성이 보는 남자는 세 종류입니다. Beta Male, Jerk, 그리고 Alpha Male. 이 세 부류는 ‘굳이 대응시키자면’ 흔히들 말하는 ‘착한 남자’, ‘나쁜 남자’로 대응시킬 수 있습니다(Beta Male = 착한 남자, Alpha Male = 나쁜 남자, Jerk = 못된 남자).

이 세 부류에 대한 설명으로 '남성의 매력'에 대해 조금 더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2) Beta Male(착한 남자)

착한 남자는 기본적으로 여성에게 충성합니다. 꽃을 사주고 외모를 칭찬하며, 비싼 밥을 사주고, 집까지 차로 바래다 줍니다. 그와 동시에 그녀를 너무나도 원하고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녀만이 세상의 목적이고 그의 즐거움은 오로지 그녀에게서만 나옵니다. 내 취향은 없고 오직 그녀 취향만 있습니다. 무엇을 하기 전 그녀에게 허락을 구하며 당신 자체를 그녀에게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합니다.

착한 남자가 겪는 오류는 ‘그의 행동이 대부분 DLV(Demonstration of Lower Value)’라는 겁니다. 안타깝지만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위와 같은 Beta Male의 행동은 여성의 입장에서는 구걸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즉 여성은 남성이 자기보다 부족하기에 자신에게 충성한다고 여깁니다(이는 감정적인 것이고 여성을 탓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더욱 큰 오류는 이미 위와 같은 행동을 다른 여자에게도 똑같이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여전히 소설과 드라마, 혹은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착한 남자의 행동이 여성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우리에게 충고합니다. 그러나 서설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일종의 오류입니다. ‘남녀간의 사랑’은 흔히들 말하는 사랑, 즉 넓은 의미의 사랑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렇게 착한 남자의 행동이 로맨틱하다거나 여성의 사랑을 얻게 해줄 것이라고 여겨지는 데에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도덕관념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흔히들 말하는 호혜주의, 내가 상대에게 이익을 얻은 만큼 나도 상대에게 잘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바탕을 두는 것은 아닌가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자주 강조하지만 인간은, 특히 여성은 ‘감정’에 따라 행동하지 ‘이성’에 따라 행동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호혜주의라는 도덕관념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닌, 상대를 보고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어쨌든 이제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돈을 쓰는 행동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착한 남자가 소개팅녀에게 비싼 밥도 사주고 비싼 선물도 사줬다고 해보죠. 이때 소개팅녀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행동이 DHV(매력 높음의 표현)일까요 DLV(매력 낮음의 표현)일까요?

연애초기에 (그 외의 경우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이렇게 큰 돈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부족함을 돈으로 메우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DLV가 됩니다. 여성은 당신의 이러한 행동을 보고 남자가 자기보다 부족하니까 자기를 위해 돈을 쓴다고 느낍니다(동시에 ‘봉잡았다’라고 느끼는 여성도 있습니다 – 물주를 만났으니까요).

또한 이러한 행위는 사실 여성의 ‘사랑’(노골적으로는 여성의 몸)을 얻기 위함이라는 목적을 감추고 펴는 물질적 공세입니다. 즉 돈을 주고 여성을 사는 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설사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던 남자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물질적 공세를 편다면 있던 정도 떨어져 버립니다. 왜냐하면 이런 남자에게 마음을 열면 여성으로서는 물질과 자기 자신을 맞바꾸는 것을 허락하는 셈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어떤 여성도 자신의 사랑을 돈에 판다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자존감이 높은 여성일수록 착한 남자에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여성이 사귀기도 전에 비싼 밥과 선물을 사주는 남자를 보고 느끼는 감정은 위와 같습니다(강조하지만 감정입니다, 여성이 실제로 ‘아 내 성을 사려는 구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말로는 ‘부담된다’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담에 여성은 즉시 방어기제를 작동시키게 됩니다(제1강 여성의 방어본능 참조).

또 착한 남자에 대한 여성의 인식은 ‘가식적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충성을 바치며 원하는 것이 결국 무엇인지 여성의 잠재의식은 너무나 잘 알고 있죠. 설사 당신이 아무리 진심으로 접근한다고 해도 자신에게 이유 없이 퍼주는 남성에게 여성이 느끼는 감정은 바뀌지 않습니다.

사실 착한 남자들은 여성을 얻기 위해 ‘진심’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의 충성에 아무런 사심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사심이 없다면 집착 자체가 없어야 합니다).

착한 남자의 가식적인 면은 특히 여성이 프로포즈에 대해 거절했을 때나 이별을 통보했을 때 드러납니다. 평소에는 아무 바램 없이 주는 척 하다가도 막상 여성에게 상처를 받으면 쌓였던 억울함을 한번에 표출하는 것이죠. 이는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신의 매력에 상당한 마이너스가 됩니다.

‘내가 이 정도 해줬으니 너도 이 정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따지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여성은 잘못이 없습니다. 느껴지는 대로 행동했을 뿐이니까요.

저렇게 폭발하는 경우 외에도 착한 남자는 은연 중에 생색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이거 어디어디가서 힘들게 구해 온 거야’, ‘내가 밤새 준비한 이벤트야’. 이런 말들이 여성에게는 작지만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Beta Male은 여성에게 충성합니다. 무리한 요구도 들어주며, 가끔씩 들어주지 못할 때에는 자신이 큰 잘못이라도 한 것 마냥 미안해 하죠. 말씀드렸지만 이러한 행동은 DLV입니다.

실제로 여성보다 과분한 남자라면 여성에게 이렇게 충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충성하지 않아도 다른 더 나은 여성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으니까요. 예전부터 이러한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인간은 인간의 뇌에 자기에게 잘해주는 사람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감정이 생겨버린 것입니다.

또 착한 남자는 주관이 없습니다. 그녀가 하자는 데로 하고 그녀가 좋아하는건 다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녀에게 자신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비위를 맞춰주기 위해 눈치보고 항상 그녀의 의견을 먼저 묻습니다.

제1강에서 설명드린 여성의 특징 중 중요하다고 말씀드린 것이 ‘여성의 소극성’입니다. 여성은 자신이 책임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만큼 여성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회적인 비난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먼저 리드하고 잘못한 판단을 했을 때 책임져야 하는 것은 ‘남성’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진도를 나가야 하는 것도 남성이오, 번호를 따고 먼저 전화해야 하는 것도 남성입니다. 심지어 여성의 잘못에 대한 핑계거리가 되어줘야 하는 것도 남성입니다.

특히 스킨쉽 진도를 여성에게 맡기는 남성은 최악입니다. 이는 여성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것이죠. 여성에게는 적어도 책임회피하려는 남성보다는 실패하고 책임지는 남성이 더 매력적입니다.

또, 여성은 자기 주관이 없는 남성을 존경하지 않습니다. 자기 하라는 대로 행동하는 남자가 매력 있을까요? 존경의 대상으로 보기 보다는 자신의 매력(Female Power)을 시험하는 대상이 될 뿐입니다.

착한 남자에게 존재하는 세상은 그녀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착한 남자를 지배하는 마인드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마인드는 그의 사회적 부족함(neediness)과 Low Value를 드러냅니다. 다시 말하면 제3강 ‘남자의 매력요소’ 중 ‘사회적 증거’ 부분과 대응됩니다.

주변에 다른 즐길 거리가 많은 남성(예를 들어 일에 심취 한다든지, 좋은 친구들이 많다든지, 아니면 자기 자신의 세계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사람)과 오로지 그녀 밖에 없다고 외치는 남성 중 여성이 매력을 느끼는 남성은 전자입니다. 어떤 여성도 너밖에 없다며 달려드는 남성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매력이 높아 주변에 항상 여자가 있는 남성이라면 저렇게 행동할까요? 많은 여성을 접해봤고, 지금도 여자들이 달려드는 남성이라면? 아닙니다. 위와 같은 심리상태는 ‘너를 놓치면 난 다른 어떤 여성도 만날 수 없어’라는 자신감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고 또한 자신이 Pre-selection 된 적이 전혀 없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여성의 남성 친구, 직장 동료들에 대한 질투나 시기를 표출합니다.

그 외에도…

착한 남성은 재미가 없습니다. 너무 쉬워서 여성에게 ‘도전’이 되지 못합니다. 비싼 물건이 좋아 보이는 법이오, 손에 잡히지 않는 목표가 위대해 보이는 법입니다.

또한 다음 행동이 쉽게 예상 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이 ‘오늘은 100일 기념일이니까 엄청난 선물을 주겠지?’ 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착한 남자는 그런 선물을 주기 때문에 여성은 아무런 재미가 없습니다. 남성이 아무리 신경을 써서 이벤트를 해줘도 여성은 별 감흥이 없는 것이죠.

제가 생각해도 좀 웃기는 말 같지만, ‘예측 가능한 남자는 매력 없습니다.’ 결말이 뻔한 영화는 재미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착한 남자는 항상 논리적인 대화만 합니다. ‘이건 이래야 하고 저건 저래야 한다’ 논리를 그대로 말합니다. 여성은 논리적인 대화보다는 감정적인 대화에 더 흥미를 느낍니다. 논리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존중해 주는 남자를 원하죠. 따라서 무슨 일이 어떻다는 것을 말할 때에는 느낌을 위주로 말하셔야 합니다. 무엇을 느꼈는지, 감정이 어땠는지.

특히 자기가 잘 아는 분야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남자들은 보통 열을 내서 얘기하기 바쁜데 사실 여성의 입장에서는 지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 지식을 뽐내는 것처럼 느껴지죠. 자랑하는 남자는 매력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식한 척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여성에게 흥미가 될 수 있는 것을 얘기하시라는 뜻입니다.

# 어감이 안 좋게 되었는데 제가 비난하는 것은 ‘착한 남자’ 그 자체가 아닌 위와 같은 개개의 특질들입니다. 정말로 마음씨 착한 남자분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착하다’는 성질 자체는 중요한 가치관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3) Jerk(못된 남자)

못된 남자는 매너도 없고 막되먹은? 뭐 그런 의미입니다. 착한 남자의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여성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고 여성을 업신여기고 못 되게 구는… 그래도 다행?인 점은 못된 남자가 착한 남자보다는 그래도 연애생활에 더 성공적이라는 것입니다.

못된 남자는 적어도 재미는 있습니다. 여성에게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태워주고 또 쉽게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여성을 분노케 했다가도 다시 비행기를 태워주죠.

당신이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여성에게 전달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당신이 그녀에게 있어 영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여성은 자신의 영향을 받는 남성 (약한 남성)보다 자신이 영향 받을 수 있는 남성(강한 남성)을 원합니다.

반면 착한 남자는 여성에게 영향 받을 뿐 아무런 영향력이 없습니다.

(4) Alpha Male (나쁜 남자)

나쁜 남자(Alpha Male)에 대한 설명은 제3번 강좌에 자세히 해 드렸습니다. 나쁜 남자를 Alpha Male로 연결짓는 이유는 실제로 나쁜 남자의 특징행동들 대부분이 제3번 강좌에서 다룬 Alpha Male Trait를 보여주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나쁜 남자의 건방지고 유머스러운 행동은 사회적 만족(not needy)를 나타냅니다. 여성에게 칭찬 대신 불평을 늘어 놓는 것도 이러한 면을 드러내죠. 스스로 자신감이 있기에 여성에게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에게 증명을 요구하죠. ‘너 성적은 잘 나오냐?’ ‘요리는 잘하니?’ ‘너 대체 잘하는게 뭐야-_-’. 또, 다른 남자들을 질투하지 않죠. 질투하지 않는 남성이 매력적인 것은 그만큼 자신감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남자들을 만나고 다니건 말건 신경 안씁니다.

그녀: 나 어제 대학교 때 친구들 만났었는데. 거기에 예전에 나 좋아했던 애도 왔어.
나: 그렇구나.
그녀: … 어떤 남자였는지 안궁금해?
나: 응.
그녀: 칫, 자신만만하시네.

또 생색내지 않습니다. 선물도 던져주죠.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마라'.
이러한 행동은 부담감을 없애 여성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이것이 착한 남자의 비싼 선물보다 나쁜 남자의 싸구려 선물이 여자에게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는 이유입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선물이라도 그 속에 어떠한 의도가 느껴진다면 여성도 마냥 좋아할 수는 없게 됩니다. 반대로 아무리 싸구려 선물이라도 나쁜 남자가 주는 선물은 순수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더욱 감동하게 됩니다.

나쁜 남자는 자기 주관이 강합니다. 굳이 여성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습니다. 또 까다롭습니다. 무엇이든 OK하는게 아니라 좋고 싫음이 있고 눈이 높습니다. ‘너는 좀 눈에 안찬다’, ‘넌 여자로 안보여’(DHV).

이러한 행동으로 여성은 당신을 우습게 보지 않게 됩니다. 즉 착한 남자의 경우처럼 이용의 대상이 아닌 존경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죠.

나쁜 남자는 스스로에 만족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요구하는 것이 없습니다. 전화를 하든 안 하든, 다른 남자를 만나든 안 만나든. 이렇게 나쁜 남자는 집착이 없기 때문에 상대 여성은 이런 남성에게 ‘부담감’보다는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방어기제(제1강 참조)도 작동하지도 않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에서 그에게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또 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어 남들에게 영향받기 보다는 상대에게 영향을 주며 자신의 세계로 빠져들게 합니다. 나쁜 남자는 자기 주관대로 여성을 리드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잘못된 판단에 비난을 받을 줄 알고 사과할 줄 알고요. 여성에게 돈을 쓰는 대신 오히려 얻어 먹습니다;;;;(그러고도 큰소리칩니다).

‘여성과 논쟁하지 않는다’는 것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적당히 하다가 져주는 것이죠. 정확히 말하면 여성의 어떠한 행동에도 영향받지 않습니다. 여성이 가끔씩 다른 남자와 비교하며 도발(이는 무의식적으로 남성을 테스트하는 행위입니다)하는 경우가 있는데 Alpha Male은 이 상황에서도 평온을 유지할 수 있죠. 그만큼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포용력’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성의 두뇌는 위와 같은 나쁜 남자의 특징 행동들을 매력으로 받아들입니다. 그의 행동에서 그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며 자신감 넘치고 능력 있음을 감지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나쁜 남자가 착한 남자보다는 연애에 있어 더욱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5) 결론

착한 남자가 갖는 오류는 ‘사고방식(Mind-set)’ 그 자체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연애상담글의 대부분의 문제사항은 그 상황 자체가 아닌 그 상황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심리상태’에 있습니다.

‘연락을 할까요 말까요?’
‘여친이 문자를 씹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이 처자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가요?’
‘소개팅녀가 너무 조건을 따지네요’
‘저는 어장관리인가요?’

위 글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심리적인 열세’입니다. 즉 이미 스스로 ‘자신은 상대 여성보다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연애에 임하기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에서 ‘여유’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고 따라서 자연히 상대 여성도 당신에게 매력을 느끼는데 실패하게 됩니다.

반대로 나쁜 남자라면 똑 같은 상황에 놓여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게 되고 이러한 여유(not needy)있는 태도에서 상대 여성이 당신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감, 여유, 자기확신 등의 내공?을 쌓는 것을 ‘Inner Game’이라 하고 반대로 작업기술을 익히는 것을 ‘Outer Game’이라 합니다. 작업기술 자체가 좋은 Inner Game에서 나오는 행동들을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작업기술을 몰라도 Inner Game만 강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업기술을 익혀도 Inner Game에서 지면 관계를 유지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Beta Male과 Alpha Male의 차이는 오로지 ‘사고방식’에 있습니다. 오늘까지 Beta Male 이었던 분도 당장 내일부터 Alpha Male이 될 수 있고 그것은 자기 자신을 (미치도록) 존중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제 강좌 글도 의의가 있는 것이겠죠.

물론 내일 당장이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변화는 성공을 만들고 성공은 변화를 촉진합니다. 천천히 해나가다가도 언젠간 엄청난 가속을 받고 있는 자신을 반결하시게 될 겁니다.

제 글이 더 나은 여러분들을 위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이글을 마치겠습니다.


※이 글은 클리앙palmuser님의 글 입니다. [원문보기]